의대 쏠림이 심해지면서 서울대도 매년 자퇴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에 합격한 뒤 등록하지 않는 비율은 10.3%에 이른다.
단과대학별로는 치의학대학원(치의학과), 간호대, 약대, 수의과대 순으로 집계됐다.
3년 동안 최초합격자 미등록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대학은 의과대학이 유일했다.
서울대 자퇴생은 2019년 193명에서 2022년 328명으로 67% 가까이 증가했다.
서동용 의원은 "재학중에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가 전부 의대 진학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공계 등 자연계열에서 꾸준히 자퇴생이 많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의대 쏠림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체계적인 인재 양성 계획에 있다"며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있는 인재 양성정책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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