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1박 2일 글램핑'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지난 1월부터 격주 4일제를 도입하며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본격적으로 앞장서기 시작한 광양제철소는 근무제도 뿐만 아니라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한 '1박 2일 글램핑' 행사를 이달 말까지 2개 차수로 나눠 총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1차 행사는 자연생태 체험관광지로 각광받는 갯벌의 생태가 훌륭하게 보존돼 있고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비토섬에서 지난 22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됐으며 2차수 또한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광양제철소가 준비한 ▲아빠와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BBQ 파티 ▲갯벌체험 ▲캠프파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시청 ▲팝아트 원데이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자녀와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를 통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한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직원들은 아이들이 직접 아빠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적어 만들어진 빙고를 통해 아이의 인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아이들은 아빠가 불어준 풍선을 멀리 날리는 게임을 진행하고 아빠를 칭찬하는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정서적인 교감을 함께 나눴다.
글램핑에 참여한 한 직원은 "회사에 다니다 보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와 평생 나눌 수 있는 추억을 쌓게 된 것 같다"며 자녀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나와 아이가 모두 행복해 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 '사춘기 자녀와의 진솔한 대화시간'을 주제로 글램핑 행사를 오는 하반기에 추가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미취학 아동을 위한 캐릭터 뮤지컬과 부부를 위한 원데이클래스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