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파크 1538 광양' 준공 개관
포스코 광양제철소 '파크 1538 광양' 준공 개관
  • 나우닷컴
  • 승인 2025.04.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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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빛의 도시'인 광양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포스코는 3일 광양제철소 내에 'Park1538광양'의 문을 열고, 광양 시민들과 함께 문화와 산업이 숨쉬는 빛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내 '파크 1538 광양' 준공(포스코 제공)
광양제철소 내 '파크 1538 광양' 준공(포스코 제공)

파크1538은 공원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와 철의 용융점인 섭씨 1538도를 합쳐 만든 단어다. 4년 전 포항에 처음 건립됐다.

앞서 포스코는 광양에 두 번째 'Park1538'을 건립하기로 결정하며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Park1538광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철소를 벗어나 금호대교 인근 수변에 입지를 정한 바 있다.

건물 내·외관은 지역명인 '광양(光陽)'에서 착안해 '빛의 물결'로 디자인하고 포스코와 광양이 함께 만들어 갈 밝은 미래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Park1538 광양'은 홍보관과 교육관으로 구성되며 지역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관 내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함께 선보인다.

준공 전(展)으로는 '빛의 여정: Journey of the LIGHT'가 마련됐다. 포스코 4반세기 종합 준공 이후 33년이 지난 시간을 기념해 포스코그룹이 소장한 미술품 중 33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파크1538 광양'(포스코 제공).jpg
'파크1538 광양'외관 (포스코 제공).jpg

홍보관에는 미술관 외에도 영상관, 역사·제품 전시존 등 총 9개의 체험형 전시 및 영상 콘텐츠가 구성된다.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10m 높이의 대형 웰컴월을 비롯해 이머시브(몰입형) 영상관, 비전 영상관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도입했다. 특히 4면 스크린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이머시브 영상은 실제 철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전시존에서는 에너지, 조선, 건설 등 각 산업과 실생활 가전 등에 적용된 강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인 광양의 특성을 살려 미래 자동차에 적용될 제품을 특수 영상과 로봇암(Robot Arm) 등을 활용했다.

임직원을 위한 사내교육 시설에는 대규모 학습 공간과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화상 강의실, VR룸을 도입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포스코그룹과 지역사회를 이끌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내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성원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포스코가 만들어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열린 고품격 문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파크1538광양과 현재 건립 중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영원의 봉수대(가칭)을 연계해 광양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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