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보다 1481억원이 늘어난 1조1503억원을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5일 밝혔다.
순천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가 본예산보다 1261억원이 증가한 9524억원, 특별회계는 220억이 증가한 1979억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아시아생태문화중심 도시 실현을 위한 미래전략 사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복지·안전 등 민생안정, 농촌경쟁력 강화와 주요 현안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지원예정인 '순천아이 꿈 통장' 개설 3억원과 '청년 취업도서' 지원 2억원 등 시민체감형 돌봄·복지 시책에 104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또한, 시민 행복 건강도시 구축을 위해 유·청소년 다목적 수영장 건립비 50억원, 신대지구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비 9억원 등을 반영했으며, 4차 산업혁명 등 순천시 미래 전략사업으로 신도심 생태문화지구 조성사업 부지 매입비 76억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사업비 34억원을 책정했다.
도심 관광 유도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공암벽장 건립 3억원, 조례호수공원 음악분수 개선 10억원, 동천변 관광자원화사업 16억원, 국가정원 주차장 조성 50억원과 야간경관 설치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30억원, 벼 수발아 피해 농가 경영안정대책비 13억원, 로컬푸드 2호점 개장 5억원 등 시정 전 분야의 형평성을 고려했으며, 신청사건립기금 150억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예산안은 6월7일부터 15일 동안 열리는 제215회 순천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