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제8회 희망곡성 토닥토닥 걷기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걷기 행사는 24일 압록유원지 강변에서 군민과 관광객, 공무원, 기관·사회단체회원 등 300여명이 함께 보성강을 따라 조성된 탁 트인 자전거길과 남도오백리 역사숲길 7㎞에서 진행된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압록유원지에서 출발해 보성강을 따라 강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약 2㎞의 자전거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남도오백리 역사숲길로 이어지는 고치리 임도를 마주하게 된다.
죽곡면 고치리 봉두산 자락에 위치한 임도는 그리 높지 않은 완만한 산허리를 돌아서 걷는 평탄한 코스다. 곳곳에 듬성듬성 피어있는 야생화를 감상하는 소소한 즐거움과 아름드리 소나무와 활엽수를 벗삼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2시간여 남짓 걷다보면 어느새 처음 출발한 압록유원지에선 시원함을 찾아 모여든 관광객들의 여유 있는 북적거림도 함께 나눌 수 있다.
지난해 6월 시작, 8회째를 맞은 토닥토닥 걷기행사는 길을 걸으며 처음 만나는 사람과 소통하고, 건강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곡성군은 앞으로 걷기 좋은 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명품길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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