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지역 동반성장 혁신허브 활동' 현장을 경영층이 직접 찾아 추진 현황을 살피고 직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반성장 혁신허브 활동은 2011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시, 광양상공회의소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 경영효율성 제고 ▲소상공인 수익성 향상 ▲행정기관 사무능률 개선을 위해 분야별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중소기업, 공공기관, 소상공인 등 총 111개소를 대상으로 각종 컨설팅을 실시했다.
김학동 소장과 임직원은 25일 동반성장 혁신허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성철강과 중마정수장을 찾았다.
포스코 고객사이며 출자사이기도 한 대성철강은 준공 초기 잦은 설비 고장에 따른 생산성 저하 문제를 겪고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동반성장 혁신허브 활동에 참여해 광양제철소의 30년 설비 노하우 기술을 전수 받았다.
그 결과 압연기, 교정기 등 각종 설비 정상화를 통해 생산성이 25% 이상 향상됐다.
광양시 일원 주민(약 8만명)의 먹는 물을 공급하는 주요시설인 중마정수장의 경우, 25년 이상 된 노후 설비운영에 따른 잦은 고장과 협소한 사무공간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동반성장 혁신활동을 통해 사무환경 개선, 문서고 이전, 제어시스템 통합, 실험실 재배치 등의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광양시 탁수발생 업무개선 사례를 발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김학동 소장은 "지역사회가 잘 돼야 포스코도 발전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며 "광양제철소의 설비 관리와 생산기술 노하우를 잘 접목해 지역 고객사와 기관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혁신허브활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중소기업 15개사, 옥룡면과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등 공공기관 5개소이며 올 11월까지 혁신활동을 거쳐 12월 중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