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질계 화력발전소 대책위 "묵묵부답, 광양시의회는 각성하라"
목질계 화력발전소 대책위 "묵묵부답, 광양시의회는 각성하라"
  • 편집국
  • 승인 2017.07.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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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시민사회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시의회를 향해 각성을 촉구했다.

▲ 목질계화력발전소 반대 기자회견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6일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양시의회는 15만 광양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광양목질계화력발전소 개발을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지켜만 볼 것인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광양시의장 면담을 통해 목질계화력발전소의 개발의 문제점과 지역에 미치는 환경파괴 및 시민들의 피해를 우려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 사안의 중요성을 외면하고 의원 전체 공론화도 하지 못하며 '시간끌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며 "광양시민의 피해와 우려에는 관심이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광양만권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1위, 미세먼지 주범은 발전소이고,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지역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다"며 팔짱끼고 구경만하는 광양시의회에 대해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다고 성토했다.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는 광양그린에너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황금일반산업단지 내 14만3653㎡부지에 68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할 예정이다.

순수 목질계(우드펠릿)를 원료로 사용하는 220㎿급 발전소로,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8년 1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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