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증설공사, 관내 "건설업체 참여 요구"
여수국가산단 증설공사, 관내 "건설업체 참여 요구"
  • 편집국
  • 승인 2017.08.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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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장용지 증설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시는 2019년 1월까지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여수산단 6개 기업이 추진하는 공장용지 증설사업에 관내 건설업체가 일괄 또는 공동도급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시행기업측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2조6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산단녹지 66만㎡ 면적을 공장용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400여명이 넘는 고용창출기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도급 계약 시 관내 건설업체 70% 이상 참여, 관내 차량 및 중장비 우선사용, 관내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 우선사용, 지역민 우선 고용 등도 적극 당부했다.

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산단 관련단체들도 이러한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관련 기업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여수산단 증설공사는 1967년 조성된 이후 그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산단 내 공장을 증설할 가용부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2013년 7월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도 논의됐고, 정부는 당시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를 증설하는 방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산단 6개 기업과 인접한 녹지 66만㎡에 공장용지를 증설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녹지를 해지하고 공장용지를 증설하는 만큼 34만3000㎡의 대체녹지도 조성키로 결정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장용지 증설도 산단기업과 지역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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