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종포해양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7 여수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에 6만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7일 밝혔다.

축제 기간 국내외 16개 팀 56명의 버스커들은 주 무대와 이순신광장의 특별 무대, 해양공원 내 3개의 보조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국적과 언어는 달랐지만 모두 여수밤바다를 타고 흐르는 음악에 하나가 됐다. 특히 SBS 특집 공개방송이 진행된 5일은 3만5000여명이 해양공원을 찾았다.
이날 주 무대에서는 울랄라세션, 신현희와 김루트, 데이브레이크, 아웃사이더 등 국내 실력파 가수 10팀과 해외 버스커들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순신광장의 '로맨틱 아트마켓', '낭만비어'도 인기를 끌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로맨틱 아트마켓에서 각종 예술품을 구경하고, 낭만비어에서 한 잔의 맥주로 무더위를 달랬다.

특히 마술 공연, 비눗방울 공연, 비보이 공연 등 특별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버스커들에게 아름다운 야경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여수밤바다는 최고의 무대"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동시에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챙겨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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