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23일 35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길을 가려한다"며 "곧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밝혀, 내년 여수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여수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던 권오봉 청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사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그동안 지역개발과 전략적인 투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91개사 약 2조8000억원의 투자유치와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FTA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유치와 뿌리산업, 신산업, 기능성화학 등 광양만권의 미래성장 기반 조성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여수 화양지구는 국내외 투자공모, 부동산투자이민지역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했으며, 경제자유구역에 편입을 추진중인 여수 경도와 함께 화양지구를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양 세풍산단은 올해 6월 1단계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기능성화학 융복합실증화지원센터는 내년 초 준공 예정이며, 외국인투자지역은 10월중 지정될 전망"이라며 "해룡산단과 갈사만조선산업단지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한국캠퍼스는 교육부 승인을 받고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과 입주기업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업과 마을간 자매결연사업, 노사민 화합한마당, 광양만권 CEO 포럼 등을 추진했으며, 올해 11월중 전남 동부권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