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 최신 설비로 재탄생
광양제철소,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 최신 설비로 재탄생
  • 편집국
  • 승인 2018.01.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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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는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인 제3냉연공장이 최신 설비로 재탄생하며 자동차 강판 생산 전문 제철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합리화 준공식(광양제철소제공)

광양제철소는 이날 3냉연공장 합리화 준공식을 갖는 등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각종 환경과 안전 규제 등으로 인해 가볍고 단단한 초고강도강판의 수요 증가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자동차 판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3냉연공장 합리화 공사는 철을 잡아당겼을 때 끊어지는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 이상인 기가급 초고강도 강판 생산과 자동차 강판 중 높은 품질기술력을 요구하는 자동차외판 생산 증대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은 외부 충격을 튼튼하게 막아줄 자동차내부 뼈대인 프레임에 쓰이며 자동차외판은 차량 문이나 보닛 등 외부에 노출되는 면에 쓰인다.

1992년 첫 가동을 시작한 3냉연공장은 지난해까지 4900만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설비 성능상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은 생산하지 못했다.그러나 치열해지는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제철소의 종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900억원을 투자해 고강도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로써 4개 냉연공장 중 1, 2냉연공장에 이어 3공장도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3냉연공장은 올해 연 3만톤 가량의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 연간 1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업그레이드된 설비를 통해 차외판 생산량은 작년 5만톤 대비 올해 50%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자동차 강판 등 포스코 주력 제품인 WP(World Premium, 고부가가치 제품)제품 생산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동 제철소장은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이번 공사를 통해 3냉연공장은 WP제품 생산 능력을 강화하게 돼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게 됐다"며 "3냉연공장에 몸을 담고 있는 모든 포스코 패밀리 구성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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