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남도립미술관이 7월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전남도립미술관'은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경전선 폐선부지인 광양시 광양읍 인동리 227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547㎡, 지하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립미술관는 지하 1층 전시실, 수장고를 비롯해 지상 1층에 어린이 전시ㆍ체험실, 북카페, 지상 2층에 대강의실, 워크샵실, 지상 3층에 리셉션실, 학예연구실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전남남도는 5월 초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하는 등 착공을 준비 중이다.
광양시는 원활한 도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무상 사용허가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전남도에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또한, 구 광양역사 부지 앞 폐창고를 시민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형곤 문화예술과장은 "전남도립미술관이 광양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1세기에 걸맞은 공공미술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우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