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에서도 여수는 버스킹공연과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 등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2018 국제버스킹 페스티벌과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열린 지난 주말 여수 종포해양공원 일대는 4만여 명의 인파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25개 팀 83명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열정적인 공연을 즐기는 인파로 주말내내 북새통을 이뤘다.국제 버스킹 페스티벌에는 부활, K2, 에메랄드 캐슬 등 국내 밴드뿐 아니라 미국·러시아 등 15개팀 47명의 해외 버스커도 참여했다.
주무대는 종포해양공원, 보조무대는 이순신광장 등 4곳이었는데 주무대는 두 무대가 이어지는 '듀얼 스테이지'로 꾸며져 아티스트 간 합동공연도 펼쳐졌다.
버스킹 외에도 거리퍼레이드, 지역 소상공인 등의 제품을 구입·체험할 수 있는 로맨틱 아트마켓, 맥주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낭만비어 등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신비의 섬 거문도에서는 2일부터 4일까지 제18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뛰어난 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 등 거문도·백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특히 올해는 육상과 해상을 모두 무대로 활용하고 거문도뱃노래보존회와 우도풍물단, 등대밴드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어촌마을 탐방부터 참치 먹이주기, 고둥 까기, 맨손 활어잡이, 지인망 끌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여수 '꿈뜨락몰'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여름밤 더위를 식힐 맥주파티가 열려 방문객들은 각종 이벤트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맥주를 즐겼다.
여수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 축제를 즐기며 여수의 매력을 느낀 주말이었다"며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더욱 사랑받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