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에 대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순천시는 태풍 '솔릭(Soulik)'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최대 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민들에게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벼는 논두렁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정비하며 배수로 잡초제거로 원활한 물빠짐을 유도한다. 또한 수확기인 조기재배 벼는 태풍 오기 전 벼베기를 하고, 수확 가능한 밭작물은 서둘러 수확·지주시설을 보강해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고 배수로를 깊게 설치한다.
과수는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를 유인해 묶어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를 받치고 배수로를 정비하며 복숭아 등 수확기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수확한다.
축사는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와 전기 안전점검 실시로 누전 등 화재를 예방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틈새가 없도록 밀폐하고 끈으로 단단히 고정하거나 비닐을 미리 제거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한다.
순천시는 지난 20일부터 태풍으로 인한 피해 우심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수확기인 벼 조기재배 농가, 과실 낙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품목별 법인대표, 시설하우스 작목반장 등을 현장에서 만나 태풍 대비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안내 및 계도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
장일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및 주민홍보 강화, 피해 예찰 활동 및 지도 등 피해 예방대책 추진으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