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 나우닷컴
  • 승인 2018.1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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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순천만에서 채취된 야생 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고병원성 여부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충북대 수의과대학팀이 순천만 희망농업단지에서 야생조류 분변 300점을 채취해 국립환경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중간 검사결과 9일 H7형과 H4, H3형 AI항원이 검출돼 고병원 여부를  검사 중이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의 도사동 전체와 별량면, 상사면, 해룡면 일부를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에 사육하는 가금류의 이동 제한, 임상 예찰 및 소독,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다만 저병원성으로 판명될 경우 이동제한은 해제된다.

순천만 인근지역에서는 총 197농가에서 18만5200여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중 전업농은 5농가(18만 마리)다.

순천만습지는 지난해 11월20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부터 53일간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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