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파트장회가 파업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광양제철소 파트장회(회장 양인수)는 25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위기때마다 노사가 하나 되어 극복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트장들은 "노사가 힘을 합치면 어떠한 위기도 넘어설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이 쌓여 우리 포스코 경쟁력의 근간을 이룬 것"이라며 "최근 노사간 교섭과 관련, 노조가 단체행동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노사화합의 정신이 퇴색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삶의 터전인 제철소가 멈춰 선다면 막대한 생산 손실이 불가피하고, 그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우리 직원들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수 많은 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포스코노동조합은 파업절차를 즉각 중단하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파트장들은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상 조업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스코노동조합도 노사화합의 정신을 이어 꼬인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 노사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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