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제1기 체인지업 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광양시 서울대 남부학술림에서 열린 체인지업 캠프는 포스코와 광양시가 광양지역의 창업 활성화, 스타트업 발굴 및 유치 등 광양벤처밸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했으며, 창업에 관심있는 전남 및 광주지역의 대학생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기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날에는 참여 학생들이 개별 적성 검사를 진행해 창업가로서의 자질과 성향 및 강점 등을 파악하고 역량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팀을 구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실제 대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화장품 스타트업인 ㈜팜스킨의 창업 멤버 김준혁 이사가 참여 학생들에게 직접 창업 스토리와 노하우를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2일차에는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사업계획서 기획, 창업 아이디어 구축 등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벤처 전문가들의 멘토링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 날에는 컨설팅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IR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IR 발표회에서는 ▲아이디어 경쟁력 ▲사업 타당성 ▲실행 계획 ▲팀 역량을 기준으로 박석현, 류석창, 류지원 학생의 팀(노동자 활용 가사도우미 서비스 플랫폼)이 종합평가 최우수팀으로 선정돼 혁신상을 받았으며, 사업성 및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임제훈, 박종원, 박세종 학생의 팀(스마트 모듈형 LED 디스플레이)은 우수팀으로 메이킹상을 받았다. 이들 2개 팀에는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되고 포스코벤처밸리 참여시 가산점이 제공된다. 또한 창업 시 사업 아이템 및 투자유치 관련 컨설팅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캠프에 참여한 김나연 전남대 학생은 "졸업 후 창업하는 게 제 목표였는데 이번에 체인지업 캠프에서 배운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포스코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관봉 광양창조경제센터장 겸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장은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창업 꿈나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며 전남지역의 창업동력을 키우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전남지역 중소기업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포스코벤처지원단' 운영하고 있으며, 벤처 투자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전남스타트업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남 지역의 벤처 친화적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