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지난6월 강도3 태풍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과 대처 프로세스로 안전한 제철소 구현에 나섰다.

차수벽을 설치하고 있다.(광양제철소 제공).jpg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본격적인 집중 호우가 시작되기에 앞서 전 공장에서 강도 3 이상의 태풍이 광양지역을 관통한다는 시나리오 아래 진행됐다.
강도3은 순간 최대풍속 33m/s 이상, 44m/s 미만의 태풍으로 홍수나 산사태 등이 유발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광양제철소는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작업자의 안전과 조업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실행 중심의 훈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은 ▲사전점검 항목 체크리스트 작성 ▲집중호우 취약개소 파악 ▲차수판 설치 ▲비상자재 장비 최신화 ▲지원 가능 인력 연락처 업데이트 ▲예상 Risk별 조치사항 가이드 배포 등 비상상황이 실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약 11,000개의 개소를 세심히 점검하였으며, 약 1,004개의 차수판을 구비해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수위를 감지해 위험 수준을 파악하는 센서를 배수로 25개소에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능력을 끌어올렸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3일 "철저한 대비와 훈련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제로화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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